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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숨정보/한부모가정, 정부 정책

LH 다자녀 전세임대, 집 찾기부터 이사까지 현실적인 이야기

안녕하세요, 따숨정보입니다 : )
한부모가정으로 아이들과 함께 지내며, 주거의 불안정함은 늘 걱정거리였습니다.
전세는 꿈도 못 꾸고 월세로만 전전하다가, 2024년 2월쯤 LH 전세임대 제도를 알게 되었고,
그중에서도 청년 전세임대다자녀 전세임대 두 가지 모두 조건이 되어 신청할 수 있었습니다.

신청 후 약 3개월이 지나 5월 말, 다행히 두 제도 모두 선정되었고
청년 전세임대는 1억 2천, 다자녀 전세임대는 1억 5천 5백까지 지원 가능하다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나은 조건에서 아이들과 지내고 싶어서 다자녀 전세임대를 선택했습니다.


1. 전세 매물 찾기, 생각보다 어렵다

선정되었다고 바로 끝이 아니었어요.
이제는 전세금에 맞는 집을 직접 찾아야 했습니다.
LH 전세임대는 전세보증금 한도 안에서만 계약이 가능하고,
그 외에도 LH의 조건에 맞는 집이어야 하다 보니 매물 찾기가 예상보다 훨씬 어려웠습니다.

단순히 ‘전세집’이면 되는 줄 알았는데,
LH의 심사 기준이 까다롭고, 무엇보다 전세금이 낮은 편이라
마음에 드는 매물이 거의 없었습니다.

 

2. 중요한 건 'LH 거래에 익숙한 부동산' 찾기

"LH 전세 가능한 매물 있나요?"라고 근처 부동산 여러 곳에 전화했지만
생각보다 많은 부동산이 LH 제도에 대해 잘 모르더라고요.
그러다 LH 경험이 많은 부동산을 연결받게 되었고, 정말 그게 결정적이었습니다.

부동산 사장님께서 집주인을 직접 설득해주셨고,
조건에 맞는 매물을 빠르게 제시해 주셔서,
계약까지 단숨에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3. 전세금은 낮지만, 안정감은 커졌다

결국 제가 선택한 집은 구축 아파트였지만,
아이들 학교와 가까웠고, 내부 상태도 관리가 잘 되어 있어 마음에 들었어요.
물론 신축 아파트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월세살이의 불안정함에서 벗어난 안정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등하교가 편해진 덕분에 아이들도 만족해하고,
이제는 이 집이 저희 가족의 따뜻한 보금자리가 되었습니다.

 

4. 도배·장판 지원 제도, 알고 계셨나요?

또 하나의 꿀팁!
LH에서는 10년에 한 번, 도배나 장판 중 일부를 교체할 수 있는 제도가 있어요.
저는 이 제도를 활용해, 오래된 벽지 중 일부를 새로 바꿨는데요.

장판은 비용 부담이 커서 엄두가 안 났지만,
벽지만 교체했을 뿐인데도 공간이 훨씬 밝고 깔끔해졌습니다.
작은 변화지만, 생활의 질이 달라졌다고 느낄 정도였어요.


마무리

처음 LH 전세임대 제도를 알게 되었을 때의 막막함,
직접 집을 찾으며 겪었던 현실적인 어려움…
누군가에게는 비슷한 고민의 시작일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 글이 누군가에게 도움과 용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